기억이 이대로 멈춰버려서
고여 썩어버리기 전에
여기서 털어버리자
끊어버리자
#1
말은 이렇게나 하지만
그렇게 하질 못해서
끊자고 수천번 다짐한 담배도 계속 찾게 되고
줄이려던 술도 고꾸러질때까지 마시게 되고
그렇게 하질 못해서
끊자고 수천번 다짐한 담배도 계속 찾게 되고
줄이려던 술도 고꾸러질때까지 마시게 되고
#2
하루 하루 생활 해 나가는게 복잡해지게 되어 버려서
넋 놓고 있는게 취미가 되어 버리고
마음이 날카로워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버리고
소중한 것을 버리고
넋 놓고 있는게 취미가 되어 버리고
마음이 날카로워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버리고
소중한 것을 버리고
#3
항상 똑같은 밤이 찾아 오는데
어떤 위안도 받지 못 하는데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새벽이 다시 찾아 오는데
어떤 위안도 받지 못 하는데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새벽이 다시 찾아 오는데
#4
모두 다 잊어 버릴까?
정면으로 부딪혀 볼까?
희미해질 때 까지 기다리는건 어떨까?
정면으로 부딪혀 볼까?
희미해질 때 까지 기다리는건 어떨까?
#5
흔히 보는 드라마의 어느 누군가가 말했던 것 처럼
정말 소중한건 내 옆에 있을지도 몰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게 아닐까
정말 소중한건 내 옆에 있을지도 몰라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게 아닐까
#6
생각이 드는건 나의 잘못된 이기심인가?
하지만 마음이 묘하게 편해지는데?
이러면 안 돼는데
하지만 마음이 묘하게 편해지는데?
이러면 안 돼는데
#7
수천번의 고민과 결심이 번복되고
결국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채
사라져버린 시간만을 탄식한다
결국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채
사라져버린 시간만을 탄식한다
#8
어떻게 되건간에
확실한건 단 하나
확실한건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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